일본의 프루트 팔러 발상지 ‘긴자 센비키야’
일본의 프루트 팔러 발상지 ‘긴자 센비키야’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양한 꽃들이 피듯이, 계절에 따라 먹을 수 있는 과일도 다양하지요. 제철 과일을 잘라 그대로 먹는 것도 맛있지만, 과일을 사용해 만든 맛있는 파르페나 케이크를 먹는 것도 과일 즐기는 법의 하나가 아닐까요?
긴자 센비키야는 1894년에 과실 전문점으로 오픈하였고, 1913년에 일본 최초의 프루트 팔러를 개점했습니다. 봄에는 딸기, 여름에는 복숭아와 망고, 가을에는 밤과 거봉, 그리고 겨울에는 사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제철 과일을 사용한 메뉴로 바꾸어 가면서 과일의 재미를 제공해 줍니다.
또 이 긴자 센비키야는 일본 최초로 프루트 폰치를 제공한 프루트 팔러입니다. 봄과 여름에 대성황을 이루던 프루트 팔러가, 가을이 되자 딸기나 수박과 같은 과일의 철이 지나고 기온도 쌀쌀해짐에 따라 손님의 발길도 멀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겨울철 상품으로, 설탕이나 물 등과 섞어 만든 펀치라는 칵테일에 과일을 넣은 프루트 펀치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프루트 펀치를 정치 풍자 만화인 ‘폰치 그림’에 비유하여 ‘프루트 폰치’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긴자 거리를 걷다가 피곤하면, 맛있는 과일을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해 보시는 건 어떻습니까?